이수진
Lee Soojin
여행 일정 app [사방팔방]
머무르다, 住 (살 주)
서울은 노른자, 경기도는 흰자? 대한민국에는 85개의 시가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나라 곳곳의 지방이 잊혀가고 있다. 누군가의 어린 시절, 누군가의 청춘이었던. 혹은 누군가의 삶 그 자체였던. 귀농, 한 달 살기 등이 꾸준히 화두에 오르고 있지만 인구 소멸 지역에 대한 인식과 해결 방안은 묘연하다.
평생직장보다는 워라밸을, 내 집마련보다는 적금해지와 여행을 추구하는 세대. 코로나로 인해 하늘길이 막히면서 자연스레 국내여행에 대한 관심도도 높아졌다. 하지만 남들 다 가봤다는 부산도, 나는 탈 줄 모르는 서핑의 성지 양양도, 음식이 맞았다는 여수도 나에게 딱 맞는 여행지일지는 미지수다.
나에게 딱 맞는 장소를 소개하는, 여행 app ‘사방팔방'은 전국 8도의 사라져 가는 도시들에 대해 소개하고, 사용자로 하여금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장소를 매칭해 ‘각자의 방'에 도달할 수 있게끔 돕는다.
쉴 수 있는, 나만의 방을 찾는 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