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정
Jeong Yujeong
뿌린대로 거둔다
인류는 생존을 위해 먼 과거부터 현재까지 끊임없이 움직이고 개발하여 눈부신 발전을 이루었다. 그리고 그 모든 발전은 우리 주변의 환경과 자원들, 생명들을 기반으로 한다. 언제까지나 무한할 것이라 생각해왔던 것들이 바닥을 드러내고, 영원할 것이라 여겼던 것들이 사라지고 있다. 이제는 오랜 성장과 발전의 시대가 끝나고 대 멸종의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끝이 정해진 직선과 같은 궤도를 달리는 우리가 뿌린 것들을 거두어들일 때까지 얼마의 시간이 남았을까. 국내외에서 다양한 생물종이 멸종해가는 가운데, 인류의 멸종은 몇 번째가 될까. 인류의 행동이 미래에 어떤 결과로 되돌아오게 될 것인지를 도미노에 빗대어 표현했다. 우리는 인류도 수많은 도미노의 일부임을 알고,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