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유나
Jeon Yuna
키득키득 멤버스
노 키즈 존이 생기는 진짜 이유는 ‘차별’이 아닌 ‘통제 요소의 부재’로, 통제되지 않는 아이들에 대한 버거움이 만든 사회 현상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조건적인 예스 키즈를 강요할 것이 아니라, 점주들이 어린이 손님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유도하는 방안이 필요하다. 일본에서는 대부분의 식당에서 식전에 장난감을 주는데, 이것은 간단하지만 놀라운 통제 능력을 가진다. <키득키득 멤버스>는 이 방식을 차용해 제작한, 업주를 위한 멤버십 브랜드이다. 멤버십에 가입하면 정기적으로 장난감을 납품받고, 멤버스임을 공표하는 마크를 사용할 수 있다. 아이들은 식전 무료한 시간 동안 장난감을 갖고 놀며 자리를 지키며 통제될 수 있다. 이 경험으로 업장에 호감도가 쌓인 손님들은 키득키득 멤버스 마크가 있는 식당을 찾음으로써, 점주는 매출 증대의 효과를 가질 수 있다. 키득키득 멤버스가 예스 키즈로의 강요가 아닌, 모두에게 좋은 대책이 되어주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