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예진
Jeon Yejin
감정관찰자
우리의 일상에는 생각보다 우울증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우울증의 핵심 증상은 삶에 대한 흥미, 관심이 떨어지는 것이다. 대부분의 겉으로 보기에는 건강한 상태로 보일 수 있는데 속내는 삶에 대한 에너지가 상실되어있는 경우가 많다. 이외에도 다양한 증상이 있지만 그 중 눈에 띄는 것이 세상의 모든 잘못된 일들이 나로 인해 일어난 것이라는 생각을 하는 것이다. 그러한 생각을 가지면서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바라보지 않고 회피하는데 나는 '감정관찰자'를 통해 어떠한 일이 일어났는지, 그때 내가 느꼈던 생각과 감정이 무엇이었는지 기록하고 다음에 이것이 진짜 나로 인해 일어난 것인지 제삼자의 시선으로 나의 감정을 관찰하도록 하여 자신의 감정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 이렇게 자신의 감정을 되돌아보면서 나 스스로에게 좀 더 솔직해지고 마음을 치유하기를 바라며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