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성현
Jeon Seonghyeon
서울의 삶
거대 도시 서울은 아주 오래전부터 다양한 사람들이 꿈과 희망, 성취, 욕망을 가지고 저마다의 이유로 상경하고 살아가는 공간이었다. 이 다양한 이유는 서울을 더 활발하고 경쾌한 곳으로 만들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모든 사람이 그러하기 때문에, 서울은 어느샌가 밀려드는 사람들로 초만원이다. 이 과정에서 보이는 서울의 삶이란 좁디좁은 골목길, 인위적인 초록색 방수페인트 등으로 가시화된다. 이 가시적인 증거들을 직접적으로 직면할 때, 우리는 '서울의 삶'의 실체는 무엇인지, 과연 그 본질은 흐려지지 않았는지 고민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이 작품은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의 일부이다.
